우박 맞은 美여객기..기체 손상 받아 비상 착륙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29분에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미국에 도착하는 델타항공이 이륙 직후 심한 난기류와 우박의 피해로 기체가 파손돼 오후 1시 55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승객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고 전했다.
비상 착륙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여객기 레이돔이 떨어졌고, 날개와 엔진 파손, 조정석 유리에 구멍이 났다.
이에 언론은 당시에 폭풍우, 우박, 뇌우가 형성되고 있었는데 무모한 비행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