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업시장 '위기'… 청년들이 묻히는 불안의 파도
특히 부산 지역의 최근 몇 달간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부산 취업자는 전체적으로 1만 4000명 줄어든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에 해당한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반면 30대와 40대의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경제적 보상과 근로 조건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이에 따라 청년층이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으며, 청년들이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 이동성을 개선하고 청년층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이에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기업 유인책을 빠르게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