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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전날' 무슨 일이... '손흥민' 후배들과 다퉜다

 14일 영국 매체 '더 선'에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단독 보도가 발표됐다.

 

한국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으며,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로 뛰었고 11일 토트넘 복귀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에서 탁구를 치러간다는 이유로 먼저 일어난다는 젊은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고, 이들 사이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함되어 있었다. 평소 못마땅하게 여겨온 손흥민이 자리에 앉을 것을 지시하는 중 다툼이 벌어졌고, 그 다툼을 진정시키려다가 손가락을 다쳤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더 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으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뜨는 젊은 선수들에 불만을 표했고 이에 반발한 젊은 선수들에 의해 다툼이 벌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SM은 시작에 불과했다'... '73세 거장' 이수만의 마지막 도전

 'K팝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수만(73)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한류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는 한류를 넘어서야 한다"며 K팝의 완전한 세계화를 강조했다.1971년 가수로 데뷔해 MC까지 섭렵했던 이수만은 1990년대 프로듀서로 변신, 현진영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 흑인음악을 도입하며 새 바람을 일으켰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설립 후에는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K팝의 기틀을 다졌다.그가 구축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은 현재 K팝 산업의 표준이 되었다. 2023년 SM을 떠난 후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는 이제 제3의 도전을 시작했다. A2O는 이미 첫 그룹 'A2O 메이(MAY)'를 데뷔시켰으며, 다수의 루키즈(연습생)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비욘드 K팝' 전략이다. 이수만은 기존의 '한류 3단계론'을 넘어 완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4단계로 제시했다. A2O의 음악을 'Z세대와 알파 세대를 겨냥한 잘파 팝(Zalpha Pop)'이라 명명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A2O는 '알파 투 오메가'를 의미하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하는 '플레이투크리에이트'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이수만의 구상이다.최근 K팝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를 떼고 완전한 세계화를 이룰 음악과 셀러브리티 프로듀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시아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