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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헌법 고쳤다…

 북한이 오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고 사회주의 헌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남한을 제1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통일 및 동족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영토 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에 남한을 통일의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헌법 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

 

개정의 핵심은 통일 관련 표현 삭제와 주권 행사 영역을 규정할 영토·영해·영공 조항의 신설이다. 이 조항에서 '남쪽 국경선'과 '해상 국경선'을 어떻게 규정할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헌법에서 통일, 동족, 민족 등의 표현이 삭제되고 무력 흡수 통일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으로 남북기본합의서의 파기 가능성도 있으며, 북한은 지난 2월 경제 분야 합의서의 폐기를 결정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개정이 남남갈등과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1972년 이후 총 10차례 헌법을 개정했으며, 이번이 11번째 개정이다.

 

'SM은 시작에 불과했다'... '73세 거장' 이수만의 마지막 도전

 'K팝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수만(73)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한류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는 한류를 넘어서야 한다"며 K팝의 완전한 세계화를 강조했다.1971년 가수로 데뷔해 MC까지 섭렵했던 이수만은 1990년대 프로듀서로 변신, 현진영을 통해 한국 가요계에 흑인음악을 도입하며 새 바람을 일으켰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설립 후에는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K팝의 기틀을 다졌다.그가 구축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은 현재 K팝 산업의 표준이 되었다. 2023년 SM을 떠난 후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는 이제 제3의 도전을 시작했다. A2O는 이미 첫 그룹 'A2O 메이(MAY)'를 데뷔시켰으며, 다수의 루키즈(연습생)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의 '비욘드 K팝' 전략이다. 이수만은 기존의 '한류 3단계론'을 넘어 완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4단계로 제시했다. A2O의 음악을 'Z세대와 알파 세대를 겨냥한 잘파 팝(Zalpha Pop)'이라 명명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A2O는 '알파 투 오메가'를 의미하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하는 '플레이투크리에이트'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이수만의 구상이다.최근 K팝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를 떼고 완전한 세계화를 이룰 음악과 셀러브리티 프로듀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시아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