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걷기대회' 개최

 국제연합(UN) 공보국(DGC) 협력 기관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5월 26일 인천 청라 호수공원에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위러브유에서 진행하는 걷기대회는 2002년 서울 남산에서 진행한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이면서 엄청난 인파를 자랑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재난에 시달리는 국가들 및 기후변화 취약 국가들, 그리고 국내의 기후 위기 취약계층 가정 등에 총 3억 원의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몽골 어린이의 의료비로 10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에콰도르 대사대리, 코스타리카 공관차석 등 12개국의 외교관뿐만 아니라 배우 김성환과 가수 윤태규, 이승훈 등도 참석하여 더욱 화려한 행사가 되었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개회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난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여 지원하고자 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알렸으며,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걷기대회의 발길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어머니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으며, 병들어가는 지구촌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덮는 그날까지 걷기대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위러브유의 걷기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한 매년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페루,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25회 진행된 걷기대회를 통해 총 24만 300명이 57만 1690㎞를 걸었으며, 이를 통해 위러브유는 앞으로도 유엔과 각국 정부 및 기관에 희망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직장인, 4월 급여 보고 울상..‘20만 원 폭탄’에 충격

 2024년 4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 보수 변동에 따른 건강보험료 정산 고지를 시작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정산은 전국 직장가입자 165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1030만 명이 지난해 보수가 증가해 평균 20만3555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 이는 직장가입자의 약 62%에 해당하며, 정산 총액은 3조36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정산금액인 3조925억 원보다 8.9% 늘어난 수치다.건보공단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를 실시간 소득 변동에 맞춰 부과하지 않고 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선납을 받는다. 이후 매년 4월 연말정산을 통해 실제 보수와의 차이를 반영해 정산하는 구조다. 즉, 직장인은 전년도 보수 기준으로 매달 보험료를 냈다가, 실제 보수가 높아졌다면 이번 4월 정산을 통해 부족분을 더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보수가 줄어든 경우에는 환급을 받는다. 이번 정산에서 보수가 감소한 직장가입자는 353만 명으로, 이들은 1인당 평균 11만7181원을 돌려받는다. 환급금 총액은 8265억 원으로, 이 중 사용자 부담분을 제외한 절반이 근로자에게 환급된다. 보수 변동이 없는 나머지 273만 명은 정산 대상에서 제외된다.추가 납부자는 총 4조1953억 원 규모의 금액 중 본인 부담분인 절반을 부담하게 된다. 정산 고지는 4월 건강보험료 고지서와 함께 이뤄지며, 추가 납부 대상자는 오는 5월 1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금액이 월 보험료를 초과할 경우, 건보공단에 분할 납부(최대 12회)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환급 대상자는 4월 보험료에서 환급분만큼 감액된 고지서를 받게 된다.건보공단은 연말정산이 보험료 인상이 아닌, 전년도 발생한 임금 인상, 호봉 승급, 성과급 등의 보수 변동을 반영한 정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추가 납부는 일시적인 것이며, 정확한 보험료 부과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한편, 공단은 올해 1월부터 국세청과 간이지급명세서를 연계해 일부 사업장의 경우 별도 신고 없이 정산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신고 부담을 줄이고, 보험료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공단은 앞으로도 사업장의 정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적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며, 임금 인상이나 보수 변동이 있을 경우 사업장에서 즉시 공단에 신고하면 연말 정산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번 정산 조치는 특히 임금 상승이 두드러졌던 직장가입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보수에 맞는 공정한 건강보험료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평가된다. 건보공단은 이 같은 제도에 대한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